진주성과 진주 남강의 화려한 유등을 보기 위해 개막식에 맞춰 토요일 저녁에 다녀왔습니다. 드론라이트쇼를 볼 때 자신이 알고 있는 모형이 나오자 반가워하며 고향 사투리로 “오메~ 비행기네!”라고 말한 뒤 부끄러워하며 웃었습니다. 첫 불꽃놀이에도 깜짝 놀라 사투리가 또 나와 “오메~ 깜짝이야!”라고 말합니다.ㅎㅎ그리고 사랑다리 건너는 체험을 했습니다. 강진 출렁다리처럼 출렁거리자 겁을 먹은 듯했습니다. 걸음을 멈칫 하다 잠시 생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원자가 손을 잡아주자 안심하고 천천히 걸으며 사진 찍을 때는 긴장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돌 공연을 관람할 때는 박수를 쳐주었지만, 큰 호응은 없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 유등을 볼 때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해 하고 신기한 듯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진주 유등축제는 거성씨가 가장 호기심 있게 살펴보고 즐겼던 축제였던 것 같습니다.^^